태국 커피 = 각성제(달지 않은 아메리카노 주문 꿀팁)
방콕대 교환학생 때였다 1교시 수업으로 잠을 깨기 위해 학교 옆 처음 가는 반 야외 카페에서 봉지에 담아주는 커피를 마시며 강의실로 향했다 그런데 수업을 듣는 도중 뛰어온 것도 아닌데 심장이 쿵쾅거렸다 뭐지... 나 교수님 좋아하나...? 원인은 다름 아닌 무의식 중에 계속 마시던 차갑고 시커멓고 달달하며 씁쓸한 커피를 보고 알아챘다 이것이 나와 태국 커피의 첫 조우였다 태국에서 일을 시작한 후 회사 밑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매번 설탕 없이 주문했는데 어느 날은 직원이 말했다 "시럽 안 넣으면 맛없는데" 사실이다 한국에 비해 태국 커피는 향이 떨어지는 편인데 진한 맛을 선호하여 커피 콩은 오래 볶아 쓴맛이 강하고 높아진 카페인 함량 때문에 각성 효과가 뛰어나다 그 직관적인 각..
나의 태국
2021. 11. 2. 11:57